ロボット工学

협업 로봇의 새로운 도약: 2026년 글로벌 제조업 혁신과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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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현재, 협업 로봇(코봇) 시장이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제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코봇 시장 규모는 2025년 16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2.4%를 기록하며 5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의 결과가 아니라, 제조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에 대한 실질적 해답으로서 코봇이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자동화 수요와 전 세계적인 인력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코봇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협업 로봇의 새로운 도약: 2026년 글로벌 제조업 혁신과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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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로봇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 펜스 없이도 인간과 동일한 작업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10218 및 ISO/TS 15066 안전 표준을 준수하는 코봇들은 힘 제한, 속도 모니터링, 안전 정지 기능 등을 통해 인간 작업자와의 물리적 접촉 시에도 안전을 보장한다. 이러한 안전성은 단순히 기술적 우수성을 넘어 중소제조업체들이 큰 초기 투자 없이도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는 현실적 경로를 제공한다. 덴마크 오덴세(Odense) 소재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봇 기술은 현재 전 세계 75,000대 이상이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이는 전체 코봇 시장의 약 60% 점유율에 해당한다.

한국의 코봇 시장 진출은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천 소재 두산로보틱스는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코봇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동사의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89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3%에 달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M 시리즈와 A 시리즈 코봇은 0.1mm 수준의 정밀도와 최대 25kg의 페이로드를 지원하며, 특히 자동차 부품 조립과 전자제품 제조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성남 소재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YS080과 YS003 시리즈를 통해 용접, 핸들링, 조립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조업 현장의 코봇 도입 현황과 효과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코봇 도입 사례들은 이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명확히 보여준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소재 쿠카(KUKA)의 LBR iiwa(intelligent industrial work assistant) 시리즈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생산라인에서 활용되며, 특히 민감한 조립 작업에서 인간 수준의 섬세함을 구현하고 있다. BMW의 딩골핑(Dingolfing) 공장에서는 KUKA의 코봇이 인간 작업자와 함께 BMW 7시리즈의 도어 씰(door seal) 설치 작업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작업 정확도를 15% 향상시키고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40%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일본 야마나시현 소재 파나소닉(FANUC)의 CRX 시리즈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사의 2025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코봇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40억 엔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파나소닉의 CRX-10iA 모델은 10kg 페이로드와 1,249mm 리치를 제공하며, 특히 전자부품 조립 라인에서 0.02mm의 반복 정밀도를 구현해 기존 인력 중심 공정 대비 불량률을 67% 감소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코봇이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중소제조업체들의 코봇 도입이 특히 활발하다. 미국 로봇산업협회(RIA)의 2025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봇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8,950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78%가 직원 수 25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존슨 컨트롤즈(Johnson Controls)는 두산로보틱스의 M1013 모델 12대를 도입해 시트 조립 공정을 자동화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인건비를 32% 절감하고 생산량을 18% 증가시켰다. 존슨 컨트롤즈의 제조 담당 부사장 마이클 톰슨(Michael Thompson)은 “코봇 도입 후 작업자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반적인 작업 만족도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의 코봇 도입 양상은 또 다른 특징을 보인다. 중국로봇산업연맹(CRI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내 코봇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2% 성장한 23억 위안(약 3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광둥성과 장쑤성의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주도하는 이러한 성장은 중국 정부의 ‘제조업 2025’ 정책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선전 소재 폭스콘(Foxconn)은 아이폰 조립 라인에 스위스 취리히 소재 ABB의 YuMi 코봇 200대를 도입해 정밀 부품 조립 공정을 자동화했으며, 이를 통해 조립 정확도를 25% 향상시키고 생산 사이클 타임을 20%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기술 혁신과 차세대 코봇의 진화

2026년 현재 코봇 기술의 가장 주목할 만한 발전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의 통합이다. 차세대 코봇들은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작업을 반복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으로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작업 방식을 조정할 수 있는 적응형 지능을 구현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2025년 12월 공개한 차세대 AI 코봇 플랫폼 ‘DART-Platform’은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강화학습 기술을 통합해 작업자의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복잡한 조립 작업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티칭 펜던트(teaching pendant) 방식 대비 프로그래밍 시간을 75% 단축시키며, 비전문가도 30분 내에 기본적인 작업 설정을 완료할 수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2025년 10월 출시한 UR30 모델을 통해 30kg 페이로드와 1,300mm 리치를 제공하며, 특히 중량물 핸들링 분야에서 코봇의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모델에 탑재된 Force/Torque 센서는 0.1N의 힘 감지 정밀도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유리나 세라믹 같은 취급 주의 소재의 조립 작업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내장된 안전 시스템은 ISO/TS 15066 표준을 준수하여 인간과의 접촉 시 최대 접촉 압력을 150N 이하로 제한하며, 0.4초 이내에 안전 정지를 수행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코봇이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공업 분야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하이-로보틱스 OS(Hi-Robotics OS)를 통해 코봇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운영체제는 실시간 작업 모니터링, 예측 유지보수, 원격 진단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OEE(Overall Equipment Effectiveness) 지표를 평균 23%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수의 코봇이 설치된 생산 라인에서 전체 시스템의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12대의 현대로보틱스 코봇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실시간 작업 데이터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전체 생산 라인의 처리량을 17% 향상시켰다.

ABB의 최신 GoFa 시리즈는 특히 식품 및 의료기기 제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IP67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과 FDA 승인을 받은 식품 안전 소재를 사용해 위생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스위스 네슬레(Nestlé)의 베베이(Vevey) 공장에서는 GoFa CRB 15000 모델이 초콜릿 포장 라인에서 운영되며, 기존 수작업 대비 포장 정확도를 98.7%에서 99.8%로 향상시키고 시간당 처리량을 35% 증가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코봇이 전통적으로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식품 제조업에서도 효과적인 자동화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글로벌 코봇 시장의 경쟁 구도는 2026년 들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FR(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의 분석에 따르면, 유니버설 로봇이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42.3%)를 유지하고 있지만, 두산로보틱스(8.7%), KUKA(7.2%), ABB(6.8%) 등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와 현대로보틱스가 현지 제조업체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2025년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유니버설 로봇(34.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코봇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벤처캐피털 조사기관 CB인사이츠(CB Insight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로보틱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중 코봇 관련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달해 전년(24%)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AI 기반 코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의 리디드 로보틱스(Redwood Robotics)는 시리즈 B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를 유치했고, 독일의 프랑카 에미카(Franka Emika)는 유럽 투자펀드로부터 2,800만 유로의 투자를 받았다. 이러한 투자 유입은 코봇 기술의 추가적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히 AI와 센서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

코봇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존재한다. 가장 큰 장애 요인 중 하나는 초기 도입 비용과 투자 회수 기간에 대한 우려다. 중소제조업체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코봇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 중 43%는 초기 투자 비용(평균 8만-15만 달러)을 주요 장벽으로 꼽았다. 이에 대응해 주요 코봇 제조업체들은 RaaS(Robotics as a Service)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2025년부터 월 구독료 기반의 코봇 임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두산로보틱스도 한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는 코봇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의 부족이다. 국제로봇연맹(IFR)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관련 일자리는 2025년 기준 약 480만 개에 달하지만, 이 중 27%에 해당하는 130만 개 포지션이 공석 상태다. 특히 코봇의 설치, 프로그래밍, 유지보수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부족은 시장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코봇 업체들은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투자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25년 국내 20개 대학과 MOU를 체결해 코봇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로보틱스도 사내 기술교육원을 통해 연간 500명의 로봇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다.

2026년 코봇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특히 제조업 외 분야로의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분야에서는 수술 보조, 재활 치료, 약품 조제 등의 영역에서 코봇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에서는 호텔, 레스토랑, 소매점 등에서의 고객 서비스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맥킨지(McKinsey)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제조업 외 분야의 코봇 수요가 전체 시장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다각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두산로보틱스와 현대로보틱스는 각각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봇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혁신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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